23년도 2학기와 함께 시작했던 나의 첫 대외 동아리 활동이 지난주 토요일 최종 발표와 함께 마무리 됐다. 정신없이 달리느라 쌓아둔 개발 관련 포스팅을 하기 전에 활동을 한번 되돌아보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하고 있다. 동아리 전반적인 간단 후기를 작성 후 짧은 회고를 해보려 한다.
대학생 연합 IT 동아리 It's time, 잇타 4기 후기
준비 과정과 면접 내용은 간단하게 23년 회고록에 적어두었기에 생략하려 한다.
2024.01.03 - [Scribble] - [회고록] 2023년 돌아보기
[회고록] 2023년 돌아보기
하나 둘 졸업, 취업하는 주변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언제 졸업하지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는데 어느새 4학년을 시작하는 2024년이 되었다. 2023년을 돌아봤을 때 여전히 최고, 최선은 아니었지만
te-ho.tistory.com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이였다. 나는 동아리든 무엇이든 인프라가 좋으면 당연히 더욱 좋겠지만 내가 하는 만큼 얻어가는 것의 크기는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렇다 해도 스을쩍 봐도 회장님의 열정과 (스타트업 대표님들께 명함을 돌리며 동아리를 소개하는 모습이 발견되었다는 미담도 있었고 동아리가 유의미하게 성장치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 기획1, 디자인1, 프론트2, 백엔드3인 팀 구성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큰 활동은 매 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전체 정기 회의(진행 상황 발표, 팀별 네트워킹 등), 매주 팀 회의록 제출(대면, 비대면 자율), 파트 별 스터디, 두 번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속도를 붙일 수 있었던 집중 개발 시간, 현직자의 만남이 기억이 남는다. 현직자의 만남이 가장 최근에 했기도 하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내가 작성했던 사전 질문이 많이 뽑혀서 궁금증을 많이 해결할 수 있었고 현직자 분들이다 보니 인터넷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들도 많이 들었다. 우리 팀은 동아리 파트너십 스타트업도 적극 활용했다.
최종 발표에서 우리 팀이 최종 1등으로 마무리했고 우리 프로젝트 발표를 듣고 정말 감사하게도 와주신 파트너쉽 스타트업 대표님이 밥이나 커피 한번 먹자고 말씀해 주셔서 어안이 벙벙해졌고 최종 발표날 끝인 줄 알았던 팀 불사조는 대표님과 미팅 후 공모전 참여까지 얘기를 진행 중이다 ㅋㅋㅋㅋ 경험, 실력, 결과, 인적 네트워크 모두 얻어가는 아름다운 마무리로 4기 활동이 끝났다.




팀장으로
정신차려보니 5기 부회장이 되었다.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이왕 되었으니 동아리 규모가 커졌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기 때문에 잘 해내고 싶고 또 우리 팀이 앞으로 추가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팀장으로서의 6개월을 되돌아보고 잘한 점, 고칠 점을 간단하게 하나씩 찾아보려 한다.
Good
책임 : 정기 회의나 최종 발표를 하고나면 팀원들이 이 서비스에 집착, 애정하는 사람 같다고 웃으면서 얘기했다. 발표 때 일부러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려고 의도하기도 했고 처음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나름 엉덩이와 허리를 갈아 넣으면서 했어서 맞는 말이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꼼꼼히 체크하게 됐고 작은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아니 그냥 사실 1등이 너무 하고 싶었다 ㅋㅋㅋㅋ 나는 백엔드이지만 기획이든 디자인이든 작업할 때 도움을 주고 싶었다. 더 과해져서 간섭이 되지만 않는다면 좋은 점인 것 같다.
음..... 더 없는건가...?
Bad
과다 : 우리 팀은 모두 열심히는 하지만 나서는 사람은 많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에는 나도 조금 지쳐서 작은 거나 실시간으로 일어난 일은 내가 그냥 맡아서 빠르게 처리했던 것 같다. 이게 좋을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내가 일을 분배해 주는 분위기로 갖고 갔으면 끝까지 그렇게 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 부분은 앞으로 팀원 전체와 얘기를 해보고 조율을 해봐야 할 것 같고 동아리 운영진으로 활동하면서도 신경 써볼 것이다.
프로젝트 일원으로, 개인적인 피드백
Good
경험 : 내가 맡은 부분은 어떻게 해서든 해냈다. 그 과정을 보면 완벽했다 할 수는 없다(이 부분은 Bad에서). 그래도 기간을 맞추려고 노력했고 처음 해보는 부분도 구글링을 수도 없이 해가면서 밤을 새워서라도 완성했다(내 맥북은 몇 십 개의 크롬 창에 비명을 질렀지만..). 그래서 앞으로도 어떤 기능이든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동작하게 구현은 웬만해서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해내가는 방법도 알았다. git convention에 맞춰 진행도 해보고, jwt, 카카오 로그인, 여러 번 당황시키는 깃 문제, 개발-배포 yml분리, aws를 통한 배포, 도메인 구매, ec2 https 적용 등등 (블로그 쓸게 너무 많잖아...) 전체적인 흐름과 해결해 나가는 경험을 매우 만족스럽게 얻어간다.
Bad
조급함, 우당탕탕 : 회고록에도 작성했고 고질적인 문제다. 문제를 해결하는 건 좋은데 너무 감정적이다. 새벽 5시까지 ec2에 https적용을 실패하고 다음날 일어나서 해보니 한 번에 해결하는 상황도 있었다. 성격이 급한 것이 개발할 때도 바로 나타난다. 그러다 보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기록을 많이 남기지 못했다. 상황을 해결하는데 급급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팀 상연님의 조언을 듣고 노션에 메모용 페이지도 만들었고 앞으로 이를 활용하려 노력해보려 한다. 또 너무 우당탕탕하지 않기 위해 다음날 해결해야 할 일이 생기면 수첩에 메모하는 습관도 만드려고 진행 중이다. 아날로그로 적는 것이 좋아서 수첩에 하고 있는데 한 2~3주 해본 결과 효과적이다.


마무리
몇 주간의 밤샘으로 마지막에 조금 마음이 꺾였지만 대상으로 보상받았다고 생각한다. 뒤풀이 때 모두 기분 좋게 부어라 마시며 4기 활동을 끝냈다. 나는 운영진도 되었고 우리 팀 프로젝트는 자체 연장의 길을 걸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오히려 좋아. 앞으로 뭐하지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덜게 되었다. 뭐부터 어떻게 다하지 라는 고민을 얻게 되었지만... 전자보다는 훨씬 좋다 ㅋㅋㅋ 23년에 저질러 놓은 일들이 다 끝났다. 24년도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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